매년 피렌체에서 두 차례 열리는 남성 패션 박람회 ‘피티 워모’가 지난 1월 10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피티 워모 97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거세지는 피티 워모의 열기에 장작 같은 역할로, 꺼지지 않을 불씨에 불을 더했다. 다양한 이탈리아 브랜드들은 물론, 새롭게 피티 워모를 찾은 글로벌
디자이너들의 쇼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기존의 클래식한 이탈리아 맨즈 웨어에 스트리트와 스포티즘의
무드가 뒤섞이며, 일각에서는 피티 워모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타고난 센스로 수준 높은 패션을 선보이는 이탈리아 남자들은 어느 때보다 능수능란한 패션 스킬로 새로운 클래식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피티 워모 97에서 포착된 리얼 스트리트
패션, 2020년 당신이 기억해야 할 패션 팁의 총집합이 아닐까?
Photographs : PITTI IMMAGINE U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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